경남, 유용 곤충 연구 탄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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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4일 유용곤충연구소를 개소하고 미래식량 자원인 곤충 자원화 연구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경남도의 곤충산업 발전을 위해 식용곤충 이취제거기술 개발은 물론 고양이 전용사료 개발, 고정식 양봉 기술 개발, 누에 기능성 식품개발 등 다양한 곤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식·의약·사료분야 지역 곤충자원산업화지원센터를 유치했다.

농업기술원 산하 연구소 개소
곤충 활용 화장품 소재 등 개발

이에 2015년까지 3년간 사업비 54억 원을 들여 연면적 2679㎡ 규모의 곤충자원사업화를 위한 연구동과 가공지원동을 지어 유용한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및 화장품 소재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경남도농기원 연구팀은 곤충유래 항비만 소재 개발, 미백 화장품, 반려동물 사료 개발 등 다양한 연구을 수행해 상당한 성과를 낸 것은 물론 곤충 사육 농가 교육과 식용곤충 시제품 제작 등 곤충산업화를 위한 기반도 구축했다. 특히 경남과학기술대와 함께 전국 유일의 곤충산학협력단을 발족한 뒤 지난 3년간 경남은 물론 전국 곤충사육농가들과 협력사업을 충실히 운영해 지난해 전국 최우수 사업단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재민 경남도농업기술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유용곤충연구소 신설과 본격 운영에 따라 경남도가 우리나라 유용곤충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더 나아가 곤충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식·의약·사료 분야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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