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부산교구 새 신부 6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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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 8일 서품식

8일 사제 서품을 받고 새로 신부가 되는 김진호 김진우 윤태상 한요안 임정철 김태웅(왼쪽 뒤에서부터 시계 방향) 부제. 천주교 부산교구 제공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마태 9, 29).

부산에서 가톨릭 신부 6명이 탄생한다. 천주교 부산교구는 8일 오후 2시 주교좌 남천성당에서 2021년 부산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을 한다.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의 주례로 진행되는 이 날 서품식에서 사제로 서품되는 부제는 6명이다. 또 이날 부제 서품을 받는 신학생은 5명이다.

원래 서품식은 수천 명이 참석하는 가톨릭의 중요한 전례이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신자들의 참석 없이 영상과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시간여 진행되는 서품식에서는 바닥에 몸 전체를 엎드리는 성인호칭기도를 드린다. 이때 사제들은 눈물을 펑펑 흘리곤 하는데 땅에 엎드린 가장 비천한 자로서 세상에 대해 죽고 오직 하느님과 교회에 봉사하겠다는 뜻을 새긴다고 한다.

이번에 부산교구에서 사제 서품을 받는 6명은 남산성당 김진호, 수정성당 윤태상, 덕계성당 김태웅, 삼랑진성당 김진우, 망미성당 한요안, 다대성당 임정철 부제다. 6명 새로운 사제가 탄생함으로써 부산교구의 경우, 주교 2명에 신부는 373명이 된다. 한편 이날 부제 서품을 받는 신학생은 김성중 이승우 장병훈 조현우 이상경 등 5명이다. 부산교구의 각 성당과 신자들은 7일까지 ‘서품식을 위한 9일 기도’를 드리고 있는 중이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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