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전 자율 훈련 제한
코로나 확산에 선수 보호 목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다음 달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을 앞두고 선수들의 구단 훈련 시설 접근과 자율 훈련을 제한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MLB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미국의 상황에서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위반 팀을 강력히 징계하겠다고 경고했다.
MLB 사무국은 이어 각 구단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까지 선수들에게 현 거주지를 떠나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훈련하라고 안내·독려·요청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MLB 사무국은 또 각 구단에 매일 선수와 구단 관계자의 스프링캠프 출입 시간, 체온과 같은 정보를 제출토록 했다. 구단 훈련 시설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선수 10명과 구단 직원 10명 등 20명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2월 18일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 개막일은 4월 2일로 예정됐지만, 각 구단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시즌 개막을 늦추고 싶어 한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