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에 교내서 체험한 4차 산업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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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고 1학년 ‘AR·VR’ 주제 진로체험

지난달 23일 금곡고에서 열린 진로체험 활동에서 강사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금곡고에서 열린 진로체험 활동에서 강사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외부에서 열리는 각종 모임과 행사는 취소됐지만, 알차고 유익한 교내 행사가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3일 부산 북구에 있는 금곡고에서는 1학년을 대상으로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주제로 한 진로체험 활동이 실시됐다. 학생들은 실제의 현실에 부가 정보를 겹쳐 제공하는 AR과, 가상의 공간을 통해 실제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는 VR을 구체적으로 접하면서 그동안 잘 몰랐던 해당 기술의 이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활동을 진행한 이민정 강사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가상현실을 통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어도 같은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라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말을 인용하며 “AR·VR 기술은 우리사회 전반에 쓰일 예정이며, 이미 쓰이는 곳도 많아 미래 사회에 관련 분야에서 직업을 찾는 게 좋은 선택일 것이다”고 말했다.

진로체험에 참여한 1학년 조현호 학생은 “AR·VR을 이용한 게임, 관광, 그림 등 여러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의 4차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탐구활동에 임하겠다”며 체험 특강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본 이금하 화학 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교내에서 진행한 진로체험이지만 전문가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발전 과정을 파악하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해 보았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태균 부산일보 청소년기자(금곡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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