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건축물 아시아 대표 디자인상 수상 영예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금상을 받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경. 김해문화재단 제공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건축물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재)김해문화재단(이사장 허성곤)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2020 Asia Design Prize·ADP)’에서 골드 위너(금상·Gold Winner)의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건물 자체가 하나의 도자’
‘2020 ADP 골드 위너’상 받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상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우수한 디자인을 선별하는 국제공모전이다. 특히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레드닷(Red Dot Design Award),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적인 디자인 콘테스트이다.

이번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는 일본 오사카 예술대학 교수인 요시마루 다카하시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10개국 40여 명의 대학교수와 디자인 디렉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는 38개국 기관과 단체에서 2340개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미술관이 수상한 ‘골드 위너(Gold Winner)’는 전체 응모작 상위 3%의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2006년 3월 개관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경남 김해시 진례면)은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도자 건축물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주 전시관(돔하우스)의 둥근 외벽은 5000여 장의 화려한 도자 타일로 조성돼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또 중앙 홀의 천장을 덮고 있는 거대한 유리 돔은 관람객과 자연과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건축 도자 전문 미술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주요 전시실인 돔하우스, 큐빅하우스는 물론이고 작가들의 연수관인 세라믹창작센터도 있다. 또한 클레이아크 타워, 아트쉘터 등 예술적 건축물과 함께 야외공간에 설치된 도자조형작품은 미술관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건축 설계는 김경훈 건축가(정림건축 상무)가 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휴관을 3번이나 했다. 아주 아쉬웠는데, 미술관 건축물이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거리 두기도 용이하고, 건축도 아름다워 오시면 외부 건축물과 도자 조형 작품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달식 선임기자 dosol@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