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지자 10명 중 4명 다음 대통령 ‘이재명’ 선호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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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자유응답(선호도 조사)으로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3%를 기록, 1위를 달리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였다. 이 지사는 특히 여당 지지자 10명 중 4명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갤럽이 이달 12~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질문을 했는데 이 지사는 지난달 같은 조사에 비해 3%포인트(P) 상승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직전 대비 6%P 하락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까지 해당 조사에서 20%대 중반으로 선두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1%) 순이었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여론 변화가 주목된다. 같은 조사에서 줄곧 이 대표가 이 지사를 10%P 이상 앞서다가 지난해 4분기 격차가 줄었는데 이번 조사에선 크게 역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는 43%의 지지를 받은 반면, 이 대표는 2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대표의 '사면론' 발언에 따른 지지층 이탈로 풀이된다. 지난달 조사에선 이 대표 36%, 이 지사 31%였다.

윤 총장의 경우 지난해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11월 11%로 재상승한 뒤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1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8%,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는 20% 안팎의 선택을 받았다.

해당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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