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가격리자 이탈률 평균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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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0.15%, 전국 2.28%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울산지역 자가격리자 무단이탈률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해 1만 6404명의 자가격리자 중 25명(0.15%)이 무단이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이탈률은 전국 평균 2.28%보다 현저히 낮다.

시는 적발한 25건 중 5건은 계도하고, 정당한 사유가 없는 20건을 경찰에 고발했다. 자가격리자가 방역지침을 어기면 내국인은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고, 외국인은 강제 출국시킨다.

전체 자가격리자 중 1만 213명(62%)은 해외 입국이며, 6191명(37%)은 국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자가격리자 가운데 1만 5253명은 격리가 해제됐고, 1151명이 격리 중이다. 이들 중 해외 입국자가 528명(46%), 국내 확진자 접촉이 623명(54%)이다.

시는 자가격리자의 기본 생활 보장을 위해 즉석밥과 즉석 조리 식품 등을 지급한다. 또 보건소에서 발부한 격리 통지서를 받고 격리를 충실히 이행한 시민에게는 생활 지원비도 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생활 지원비 14억 6900만 원(1847건)을 지급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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