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 부산, 세계 10대 관광도시 진입 시동 건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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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항대교 야경. 부산일보DB 부산 부산항대교 야경. 부산일보DB

지난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을 유치하고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진입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건다. 해안 7개 교량을 잇는 ‘세븐브릿지’, 수륙양용버스, 사계절 해양스포츠시티 등 국제관광도시의 5대 핵심 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국제관광도시 온라인 시민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 행사에서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최종 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이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4년 동안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세부적인 사업 전략들을 포함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확정된 기본 계획은 5대 추진 전략과 7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5대 추진 전략은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열린 바다 프로젝트’, ‘365영화 이벤트 도시 프로젝트’, ‘부산다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뉴노멀 마이스 생태계 조성’ 사업들이다.

세븐브리짓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광안대교 등 부산 해안가에 위치한 교량 7곳을 부산의 핵심 관광 상품으로 조성하고 해안 교량과 연계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이다. 또 열린 바다 프로젝트는 해상 관광을 활성화하고 사계절 운영 가능한 ‘해양레저스포츠시티’를 조성하고 수륙양용버스를 운영한다.

365영화 이벤트 도시 프로젝트는 영화의 도시 부산을 테마로 부산형 글로벌 축제를 육성하고 영화‧드라마 촬영지 로케이션 투어 등 사업을 추진한다.

산복도로, 야간 관광, 을숙도, 골목길 등 부산만의 지역적 특성을 녹여낸 독창적인 관광 상품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마이스 도시’ 부산의 산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글로벌 컨벤션 전시회를 본격 개발하고 지원한다.

이외에 전략사업으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최적화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 무료 공공 와이파이 보급 △주요 관광지 스마트 환경 구축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 △부산 특화 음식관광 기반 구축 등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국제관광도시 온라인 시민보고회는 2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며 유튜브로 시청 가능하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김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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