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포원, 경남도 지방정원 ‘1호’ 등록했어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양평 세미원, 담양 죽녹원에 이어 전국 3번째이자, 경남 첫 지방정원으로 거창 창포원이 등록됐다. 거창군 제공

경남 첫 지방정원으로 거창 창포원이 등록됐다. 경남도와 거창군은 거창 창포원이 지방정원 등록기준을 충족해 지난 22일 경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수질정화 기능 뛰어난 생태공원
114만㎡ 전국 최대 규모 추진

거창 창포원은 합천댐 상류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농림수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돼 239억 원이 투입됐다. 꽃창포를 주로 하는 대표적 수변 생태공원이다.

이번 등록 면적은 전체 창포원 면적(42만 4823㎡)의 절반인 21만 7475㎡이다. 여기에 제2창포원이 완성되면 총 113만 9273㎡로 전국 최대 수변 생태공원이 만들어진다. 현재 거창 창포원은 환경부 공모사업인 수변 생태 자원화 사업을 2022년 준공하고, 부산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제2창포원 사업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포원은 지난해 12월 거창군이 경남도에 지방정원 등록을 신청한 뒤 경남도 검토를 거쳐 지난 22일 최종 등록이 결정됐고,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 전남 담양군 죽녹원에 이은 전국 3번째 지방정원이다. 지방정원 등록 후 3년이 경과 후 요건이 충족되면 국가정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현재 국가정원은 전남 순천만정원과 울산 태화강정원 2곳이 지정돼 있다. 거창군은 제2창포원까지 완성해 국내 최고 수변 생태공원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류영신 기자 ysryu@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