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차량 훔쳐 운전한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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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음주운전 혐의로 검거

부산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길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해운대경찰서는 24일 오후 10시 30분께 술이 취한 채로 차량을 운전하던 순경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훔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내 한 경찰서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A 씨는 당일 지인과 술을 마신 후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적발됐다. 해운대경찰서 측은 A 씨가 시동이 걸린 채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훔친 것으로 보고 절도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차주와 A 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관내에서 차량 절도 신고가 접수되자 출동한 해운대경찰서 측은 신고 위치에서 500여 m 떨어진 지점에서 A 씨와 도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절도와 음주운전 혐의를 동시에 조사 중이다. 500m 가량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랑·이우영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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