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택배노조 오늘 오후 총파업 선언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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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조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들이 이전과 같이 분류작업에 투입될 상황에 직면했다며 택배사들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조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들이 이전과 같이 분류작업에 투입될 상황에 직면했다며 택배사들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7일 총파업을 선언해 운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분류작업 책임 문제 등을 다룬 '과로사 대책 1차 합의문'에 서명한 지 불과 5일 만에 합의가 파기됐다며 27일 오후 2시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선언하기로 했다.

앞서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는 지난 21일 분류작업을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고 사측이 분류작업을 위한 전담 인력을 투입하는 등 과로를 방지하는 내용이 담긴 1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노조는 택배사들이 작년 10월 이후로는 추가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노조의 면담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 등 사실상 합의를 파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합의안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택배사들이 자신들의 말을 번복해 노동자들에게 분류작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며 "오늘 밤 9시 노조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중대한 결정을 할 것이다. 택배사가 합의 이행을 하지 않으면 CJ대한통운·우체국택배·한진택배·롯데택배 등 4개 택배사 소속 조합원들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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