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의거 60주년’ 음반 나왔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그리운 사람, 뜨거운 노래’ 발행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하는 시·노래가 수록된 북 음반(앨범)이 나왔다.

㈔3·15의거기념사업회(회장 김장희)는 지난해 60주년을 맞은 3·15민주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그리운 사람, 뜨거운 노래’를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앨범은 3·15의거를 기억하기 위해 마산(현 창원)의 문인, 음악인들이 참여해 만든 것이라고 기념사업회 측은 설명했다.

앨범에는 3·15의거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기록하기 위해 3·15의거를 최초의 문학작품으로 남긴 김춘수 시인의 ‘베꼬니아의 꽃잎처럼이나’와 이광석 시인이 쓴 ‘3·15의거기념탑 비문’(민주의 깃발) 등에 곡을 붙여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앨범 대표곡인 정일근 시인의 ‘그리운 사람, 뜨거운 노래’를 비롯해 우무석 시인의 ‘마산의 봄’, 김미숙 시인의 ‘삼월편지’, 김춘수 시인의 ‘3·15의거의 노래’ 등 지역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작품이 곡과 함께 담겨져 있다.

이 앨범에는 김지유 경남대 학생이 쓴 ‘사랑하는 이들에게’라는 작품을 포함해 모두 11편이 수록돼 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김현성, 설진환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작곡가와 김도향, 김원중 등 잘 알려진 가수의 목소리에 명계남 배우의 낭송에 이르기까지 북 앨범을 다채롭게 구성해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을 극복하면서 3·15의거를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발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이번에 발행한 앨범을 향후 다양한 디지털 음원으로도 보급할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