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야구단 이름은 일렉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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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의 마스코트 일렉트로맨. 이마트 제공
신세계그룹이 SK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야구단 ‘SK와이번스’의 새 이름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최근 신세계가 ‘일렉트로스(electros)’ 상표를 새로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그룹은 1일 “야구단 ‘네이밍(이름 선정)’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현재 논의가 되고 있는 여러 가지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 출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렉트로스는 신세계 이마트의 가전 전문점인 ‘일렉트로 마트’와 이 마트의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에 이어지는 연장선의 상표로 풀이된다.

신세계, 상표권 출원
‘SSG일렉트로스’도 거론

신세계그룹은 백화점 ‘신세계’, 대형마트인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정리 등 최근 구조조정 등을 통해 SSG닷컴에 힘을 싣고 있어 ‘SSG’를 팀명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일각에서는 SSG와 이번에 출원한 ‘일렉트로스’를 합쳐 ‘SSG 일렉트로스’가 새로운 구단의 이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SK텔레콤으로부터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가 SK텔레콤이 보유한 SK와이번스 지분 100%와 훈련장 등 자산을 총 1352억 8000만 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단 이름에 대한)논의가 마무리되고 구단 명칭이 최종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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