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천마산에 유아숲체험원 또 생겼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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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광산·구덕산 이어 3번째, 부산 최다…“가족형 테마 힐링 휴양림 겸해 산림복지 강화”

부산 서구 천마산에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엄광산과 구덕산에 이은 3번째로 이로써 서구는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은 유아숲체험원을 보유하게 됐다.

서구(구청장 공한수)는 남부민동 산4-35번지 일원 1만㎡에 구비 6억 원을 투입해 가족형 테마 힐링 휴양림을 겸한 유아숲체험원 조성 사업을 최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체험 및 놀이시설(숲속도서관, 모래 & 우드칩 놀이장, 경사 올라가기, 인디언집, 미끌미끌경사로, 그물놀이터, 야외무대 등), 휴양 및 편의시설(카페테리아, 야외테이블 세트, 나무쉼터(해먹), 산림욕벤치, 커플평상, 큰나무쉼터 등), 대피시설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산책로에는 야자매트를 깔고 곳곳에 느티나무를 비롯해 철쭉·맥문동·꽃댕강·회양목·진달래·애기동백 등을 새로 심어 아동들은 물론이고 온가족이 함께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피크닉을 즐기면서 여가와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이곳에서 불과 5분 거리에는 천마산조각공원과 문체부 주관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된 천마산전망대가 위치해 산책을 하면서 야외 조각품을 감상하거나 부산항 일대의 멋진 풍광을 조망하는 등 또 다른 나들이 묘미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천마산전망대 일원에서는 부산 최초의 관광모노레일이 될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서구는 천마산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됨에 따라 3월부터 유아숲지도사 6명을 배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유아숲체험원은 평일에는 정규 숲반(서구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대상으로 별도 사전모집)과 1일 체험반(사전예약)으로, 주말에는 누구나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유체험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위한 숲 체험해설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천마산 유아숲체험원은 가족형 테마 힐링 휴양림으로 앞으로 다양한 숲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아동과 부모 뿐 아니라 전 구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건강한 숲 쉼터로 가꾸어 나가고, 산지가 많은 서구의 강점을 극대화해 전 구민들이 산림복지 서비스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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