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값은 1212억 원 ‘왼쪽 윙어 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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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웨스트브롬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뚫고 슈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 세계 왼쪽 윙어에서 손흥민의 몸값이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지션과 관계없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였다.

10일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212억 원)로 매겨진다.

트랜스퍼마르크트 예상 이적료
전 세계 12위·EPL 7위 올라
음바페 2400억 원 ‘세계 최고’

손흥민보다 몸값이 높은 왼쪽 윙어는 네이마르(1억 2800만 유로·파리 생제르맹), 사디오 마네(1억 2000만 유로·리버풀), 라힘 스털링(1억 1000만 유로·맨체스터 시티) 3명뿐이다. 손흥민 밑으로는 8000만 유로의 안수 파티(FC 바르셀로나)와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리했다.

손흥민의 몸값은 EPL에서는 7번째, 전 세계에서는 12번째로 높다. EPL에서는 페르난데스와 예상 이적료가 같고, 전 세계에서는 세르주 나브리(바이에른 뮌헨),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와 함께 공동 12위다.

이런 평가 속에서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3년 6월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현재 728만 파운드(약 112억 원)인 그의 연봉을 25%가량 인상하는 대신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연장하길 바란다. 그러나 코로나19 탓에 구단 곳간 사정이 녹록지 않아 협상은 중단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설 등이 심심찮게 불거진다.

손흥민은 현재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2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짝’ 해리 케인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20만 원)로 팀 1위이다.

세계 몸값 1위는 킬리안 음바페(1억 8000만 유로), EPL 공동 1위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마네·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케인(이상 1억 2000만 유로)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통틀어 17골 10도움(정규리그 13골 6도움·예선 포함 유로파리그 3골 3도움·리그컵 1골·FA컵 1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는 22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을 올렸다. 케인,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이다. 공격포인트는 살라흐와 나란히 19개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그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은 14골로, 올 시즌 남은 경기를 고려하면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전대식 기자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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