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유벤투스, 코파 이탈리아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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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10일 유벤투스-인터 밀란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허공을 쳐다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벤투스가 인터 밀란을 꺾고 3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정상 탈환에 나선다.

유벤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0-0으로 비겼다.


4강서 인터 밀란 1승 1무로 꺾어
아탈란타-나폴리 승자와 결승전

앞서 지난 3일 밀라노에서 열린 1차전에서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 골로 2-1로 역전승했다.

2차전에서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데얀 쿨루셰프스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호날두가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쏘았으나 인터 밀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에게 번번이 막혔다. 인터 밀란은 로멜루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앞세워 슈팅 21개를 퍼부었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3개에 그쳤고, 이마저도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2-1로 앞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13회 우승했다. 역대 최다 우승팀인 유벤투스는 2017-2018시즌 이후 3년 만의 정상 자리를 노린다.

유벤투스의 결승 상대는 11일 열리는 아탈란타-나폴리의 4강 2차전 승리 팀이다. 아탈란타와 나폴리는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나폴리에 승부차기 끝에 분패했다. 만약 나폴리로 정해지면 ‘리턴 매치’가 이뤄져 설욕 기회를 만난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연장 접전 끝에 웨스트햄을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올랐다. 맨유는 1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021 FA컵 16강전에서 스콧 맥토미니의 결승 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맨유는 7시즌 연속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부 리그 팀인 본머스는 1부 번리를 2-0으로 꺾고 1956-1957시즌 이후 64년 만에 8강에 올랐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의 FA컵 8강 진출이다. 전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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