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소렌스탐 13년 만에 필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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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카 소렌스탐(사진·51)이 은퇴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0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소렌스탐이 오는 25일 개막하는 게인브리지 LPGA에 나온다”고 발표했다. 총상금 200만 달러인 이 대회는 25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25일 개막 게인브리지 출전
“US 시니어 여자오픈 전초전”

소렌스탐은 2008년 은퇴 전까지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기록했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8회, 평균 타수 1위 6회, 상금왕 8회 등을 기록,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현재 국제골프연맹(IGF) 회장도 맡고 있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를 통해 “일정이 맞는다면 올여름 US 시니어 여자오픈에 출전하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실전 감각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대회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2008년 5월 미켈롭 울트라오픈에서 72승째를 따낸 소렌스탐은 “(성적에 대한) 큰 기대는 없고, 일단 도전에 의의를 둔다”고 덧붙였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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