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함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랜선투어와 ‘집콕여행꾸러미’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랜선투어는 아이를 위한 여행 2종을 포함해 6종을 선보였다. 오는 17일 경주와 18일 군산 투어 일정이 남아있다. ‘마이리얼트립’에서 구매할 수 있다. 4900원부터.

‘집콕여행꾸러미’는 3개 권역 꾸러미에 이어 10일 대전 성심당의 빵과 공주의 밤, 백제 야경 상품을 ‘위대한 금강 역사여행’ 테마로 묶은 ‘빵 삼킨 밤’이 공개됐다. 쇼핑몰 29cm와 네이버스마트스토어에서 4만 8000원에 한정 판매된다.

지난해 6월부터 랜선투어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 기획사 ‘가이드라이브’ 김지형 공동대표는 “가이드가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여행 진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자와 전문 영상팀이 영상 구성과 촬영, 광고 홍보 등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1만여 명이 가이드라이브의 40개 랜선투어 상품을 이용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홍콩 상품이 특히 인기다.

김 공동대표에 따르면 랜선투어 참가자들은 모바일 기기보다 대형 TV 화면을 연결해 보고, 실시간 소통에 열광한다. 새로운 여행지뿐 아니라 추억의 여행지를 새롭게 만나는 경험도 선호한다고. 대부분 상품은 오후 9시에 시작해 90분간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마이리얼트립에서 가이드라이브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외 랜선투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9900원부터.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집콕여행 콘텐츠를 모은 특집 페이지 ‘2021 설프라이즈!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킬 여행 아이디어 모았ZIP’을 선보인다. 특히 오는 14일까지 운영되는 ‘집콕 문화생활 특별전’에서는 국공립문화예술기관의 온라인 공연과 전시를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해외 관광청이 선보이는 VR, AR 여행 콘텐츠도 볼 만하다. 스테디 여행 프로그램인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와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가고 싶은 곳들을 찾아봐도 좋겠다. 유튜브와 홈페이지에서 대부분 영상을 편집해 공개하고 있다. 최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