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항노화 지원 사업 5년만에 매출 250억↑ 90여 명 고용 창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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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경남 양산시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항노화 산업 지원사업이 실시 5년 만에 250억 원대 매출 증대와 9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의·생명 R&D 센터 구축과 상용화 지원사업(항노화 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년 동안 의료기업 97곳(중복)에 28억 5600만 원을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2016년 4개 기업 3억 원을 시작으로, 2017년 22개 기업 6억 7500만 원, 2018년 28개 기업 7억 4500만 원, 2019년 24개 기업 7억 2100만 원, 2020년 19개 기업 4억 1500만 원이다. 시가 지원한 기업체 중 21개(중복) 업체에서 254억 원의 매출 증대, 94명(42개 기업·중복)의 고용 창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 제조업체인 ㈜엠씨의 경우 지난해 시로부터 공장 증설 등에 도움을 받아 무려 177억 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왔다. 당시 시는 공장 증설의 경우 통상적으로 1~2개월가량 소요되지만, 단 5일 만에 해결해줬다. 이 회사는 공장 증설과 함께 5명을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조선소 근무자용 마스크를 생산하던 ㈜블루인던스도 시의 2차례 지원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개발한 미세먼지 마스크로 인해 매출이 40억 6000만 원 늘고, 7명을 신규 채용했다.

뷰티기기와 전자 부품 생산업체인 ㈜YKC테크도 항노화 기술이전 사업화로 14억 1000만 원의 매출 증대와 함께 3명을 고용했다. 콘택트렌즈 전문생산업체인 ㈜드림콘은 생체적 합성소재 등을 적용해 착용감과 안전성을 높인 칼라소프트 콘택트렌즈를 개발, 제품화에 성공하면서 12억 9000만 원의 매출 증대를 가져왔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26개 업체에 15억 원가량을 지원해 양산의 신성장동력으로 항노화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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