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더 빠르고 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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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에 특별출연한 전진, 류이서 부부. 방송화면 캡처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2’가 시작과 함께 빠른 속도로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출발하자마자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이 작품은 더 빠르고 독해진 전개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 1, 2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각각 19.1%와 20.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같은 회차 기록보다 배가 넘는 수치다.

1·2회 시청률 19~20%로 출발
전편 같은 회차보다 배나 높아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 이 드라마는 지난달 초 시즌1을 마무리하고 이날 새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은 지난 이야기에서 살인범 누명을 쓴 오윤희가 무죄를 선고받고 새롭게 출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기 드라마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을 집필한 김 작가는 이번 작품으로 크게 주목을 받으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 드라마의 지난 시즌 최종회 시청률은 28.8%다.

새 시즌 역시 첫 방송 직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이슈에 올라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 ‘펜트하우스’와 이들의 자녀가 다니는 ‘청아예고’ 등을 둘러싼 이야기가 전편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시청자 평이 지배적이다. 주요 인물인 주단태와 천서진, 오윤희, 로건리 등의 인물 관계가 새롭게 짜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즌1에서 주단태와 천서진을 각각 연기했던 배우 엄기준과 김소연이 이번에도 악랄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복수를 꿈꾸는 오윤희와 로건리 역은 각각 배우 유진과 박은석이 다시 한번 맡았다.

화려한 특별출연 배우진도 방송 이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데 한몫하고 있다. 첫 회에서 방송인 장성규와 전진·류이서 부부가 등장했고, 그룹 SES 출신의 가수 바다가 2회에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극 중 천서진으로 변신한 김소연의 실제 남편 배우 이상우는 천서진을 비판하는 기자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시즌1 주요 인물인 심수련이 죽음을 맞이한 뒤 아직 등장하지 않아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월화 드라마였던 ‘펜트하우스’는 이번 시즌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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