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보이스 피싱 예방법 숙지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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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 지낸지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다. 이러한 불운과 함께 같이 나온 질병 같은 것이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누구를 사칭해 금품을 갈취하는 보이스 피싱이다.

보이스 피싱의 피해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장 많은 피해 사례 중 하나는 검찰 사칭 수법이다. 이는 검사 신분증이나 구속영장, 금융감독원의 서류 등을 위조해 피해자들을 현혹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보이스 피싱 범행이 늘고 있다. 그리고 자녀를 사칭해 부모에게 카카오톡으로 돈이 급히 필요하다며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기프트 카드 120만 원 가량을 구매해 사진으로 보내는 신종 수법이다.

이처럼 새로운 사기 전법은 계속 나오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보이스 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융 거래 정보를 요구할 경우에는 일절 응대하지 말아야 한다.

또 현금 지급기로 유인하면 100% 보이스 피싱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녀 납치 보이스 피싱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자녀의 친구, 교사, 인척 등의 연락처를 미리 확보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한 경우 경찰청 112 콜센터와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신속히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금융기관과 정부기관에서는 전화로 개인에게 금융 거래 정보나 금전을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범죄에는 정해진 상대가 없으며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예방법을 숙지해 보이스 피싱 범죄 피해를 입는 일 없었으면 한다.

김오성·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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