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워 운영사로 ‘BN그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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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개선 등 거쳐 6월 오픈 계획

부산 용두산공원 내 ‘부산타워’ 전경. 부산일보DB

두 달 가까이 운영이 중지된 부산 용두산공원 내 부산타워 운영사로 부산 대표 기업인 BN그룹이 선정됐다.

부산관광공사는 23일 부산타워, 팔각정 등 용두산공원의 관광시설물을 운영할 사업자로 BN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BN그룹은 조선기자재, 주류, 컬러 강판, 친환경 페인트, 벤처투자 등에 걸쳐 13개 계열사로 구성된 부산 대표 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특히 계열사 대선주조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대선주조는 1930년대 대선양조로부터 출범했다.

BN그룹이 앞으로 운영할 부산타워는 연간 4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랜드마크이나 지난달 1일부터 운영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이 줄면서, 기존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했다. 적자가 누적됐던 것이 주 원인이다.

BN그룹은 시설 개선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6월께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BN그룹 관계자는 “부산 문화와 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상권과 상생하고 부산 관광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대기업조차 운영을 포기한 부산타워를 지역 대표 기업이 운영을 맡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BN그룹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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