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백신 접종자는 50대 요양병원 간호사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보안 속에 코로나19 백신이 부산에 도착했다. 26일 50대 요양병원 간호사를 시작으로 부산에서도 접종이 시작된다. ▶관련 기사 2면

25일 오전 10시 10분께 금정구 부곡동 금정구보건소로 의약품 배송 트럭과 트럭을 호위하는 군용 차량이 진입했다. 차량 시동이 꺼지자 국방부 수송지원본부 소속 군인들과 보건소 직원들이 트럭 화물칸 쪽으로 일제히 모여들었다. 이날 금정구보건소에 도착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0여 명 분량이다. 부산 전체적으로 이날 16개 보건소와 15개 병원에 6900명 분량이 옮겨졌다. 27일 백신 2만 5800명 분이 더 배송된다.

부산 백신 접종의 첫 대상자로는 해운대구 한 요양병원의 간호사 김순이(57) 씨가 선정됐다. 26일 오전 김 씨가 해운대구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는다.

부산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요양병원 187개소 1만 9800명, 다음 달 31일까지 요양시설 102개소 335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남의 1차 접종 대상자는 2만 5000명, 울산은 5512명이다. 김백상·김길수 기자 k103@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