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맛 ‘펜트하우스2’ 질주 계속…金 전체 방송 시청률 1위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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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 드라마로 돌아온 김순옥 작가 ‘펜트하우스2’
회차 진행할수록 독한 이야기로 시청자 주목

김순옥 작가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시청률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즌 월화 드라마였던 이 방송은 새 시즌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안방극장 시청자를 찾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김순옥 작가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가 시청률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즌 월화 드라마였던 이 방송은 새 시즌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안방극장 시청자를 찾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김순옥 작가의 ‘펜트하우스2’가 시청률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출발하자마자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이 작품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독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시청률은 전국 기준 1·2부 각각 18.9%, 22.3%를 기록했다. 이날 2부 시청률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방송에선 복수에 나선 오윤희(유진 분)·하윤철(윤종훈 분)의 관계가 드러났다. 천서진(김소연 분)과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복수의 칼날을 간 두 사람은 정략적 관계를 맺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오윤희는 천서진 독창회에서 ‘쉐도우 싱어’로 천서진 대신 노래를 불렀다. 천서진의 약점을 잡은 오윤희는 그의 사인회와 청아예고·서울대 음대 동문 모임에 나타나 천서진을 옥죄었다. 천서진은 “확 까발려 줘야 하냐. 천서진 노래는 가짜”라고 말하는 오윤희에게 “(이 자리에) 가짜로 올라온 거 아니다. 죽을 힘 다해 얻어낸 것”이라고 응수했다.

SBS ‘펜트하우스2’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SBS ‘펜트하우스2’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외국에 갔던 오윤희의 딸 배로나(김현수 분)는 엄마 몰래 한국에 들어와 천서진을 찾았다. 배로나는 청아예고 재입학을 원했다. 천서진은 처음엔 온갖 이유를 들며 배로나의 재입학을 막으려고 했지만, 오윤희에 맞설 수 있는 무기라 생각해 재입학을 허가했다. 배로나는 자신을 말리는 오윤희에게 “다신 날 위해 뭘 하려 하지 마라.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엔 하윤철의 계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하윤철은 천서진과 주단태의 저녁 장소 자리에 나타나 천서진에게 기습 키스를 한 상황이라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드라마는 첫 방송 직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이슈에 올라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 ‘펜트하우스’와 이들의 자녀가 다니는 ‘청아예고’ 등을 둘러싼 이야기가 전편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시청자 평이 지배적이다. 시즌1에서 주단태와 천서진을 각각 연기했던 배우 엄기준과 김소연이 이번에도 악랄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복수를 꿈꾸는 오윤희와 로건리 역은 각각 배우 유진과 박은석이 다시 한번 맡았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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