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7주 만에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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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올해 종식 어려울 듯”

지난해 2월 24일 마이크 라이언(왼쪽) 긴급대응팀장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과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AP연합뉴스연합뉴스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밴 커코브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이날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바이러스를 그냥 두면 재확산할 것이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역시 회원국들에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기본 방역 대책 유지를 거듭 촉구했다.

WHO는 또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말까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같은 날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올해 말까지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승인된 여러 백신이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하면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한편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 물량을 독점하면서 저개발국 취약층을 배려하지 않는 선진국들의 행태를 거듭 비판했다. 윤여진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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