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전력’ 논란 탠든 결국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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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지명자

‘막말 전력’으로 논란을 빚었던 니라 탠든(사진) 미국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지명자가 결국 낙마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및 장관급 인사 중 청문회 관문을 넘지 못한 ‘낙마 1호’ 불명예를 안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예산관리국장 지명을 철회해달라는 니라 탠든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탠든의 낙마에는 민주당 조 맨친 상원의원의 반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원 의석을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한 상황에서 민주당 내 이탈표가 나온 만큼 상원 인준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앞서 나왔다.

취임 초부터 코로나19 대응 등 국정운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맨친 의원이 고위직에 임명된 유색인종 여성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윤여진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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