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외모로 무슨 외모 비하 하겠나"…홍현희 '학폭' 부인[전문]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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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판 캡처 네이트 판 캡처

개그우먼 홍현희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 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 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홍현희가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홍현희의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홍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홍현희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홍현희의 고등학생 동창이라고 밝힌 A 씨는 전날인 지난 10일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 고등학교 1학년 재학시절 홍현희와 그 무리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지메'라고도 하던 소위 날라리들이 무리지어 정서적 왕따를 가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왜 왕따를 당했는지 이유를 모르겠고 다른 친구의 외모를 지적하며 왕따 시키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현희와 그 무리가 '지우개 가루를 던지며 욕설을 하거나 급식을 먹을 때 밥과 반찬을 던져주고 비웃는 등의 행위를 했다'며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A 씨는 이어 "몇 년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내가 언급한 내용은 요새 이슈에 비하면 별거 아닌 거 같지만 한참 예민하던 사춘기에 당하던 입장에서는 정말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왕따라는 상처로 남아 평생 아프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썼다.

그는 "너의 언행으로 인해 트라우마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 방송에서 개그하는 자체도 참 거북하다"며 "너는 과연 지난날에 떳떳하니, 혹은 덮고 살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이하는 홍현희 소속사 블리스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블리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홍현희 학교 폭력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홍현희 학교 폭력 폭로 글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글의 작성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이런 글을 써왔습니다.

홍현희 씨의 말에 따르면 "학창시절 내 외모도 지금과 다를 바 없었는데 무슨 친구 외모 비하를 하면서 왕따를 시켰겠는가. 말이 안되는 소리"라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정말 떳떳한 만큼 이제 차라리 나타나서 대면하자"고 전했습니다.

당사는 수년간에 걸쳐 게시된 연예 기사 댓글 등 작성자의 허위 주장 글들을 모두 자료 수집해놨으며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는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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