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의 36홀은 식물원을 연상케 한다. 크고 작은 조경수, 이름 모를 꽃들이 함께 어우러진 자연의 조화로움은 골퍼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제공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대표 김은수)은 한국 남부권 최고 수준의 풍광과 골프 코스를 자랑한다.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은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36홀 규모로 조성됐다. 1984년 개장해 40년에 가까운 연륜을 갖고 있다. 특히 연중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지만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벚꽃 잎이 산들바람에 흩날리는 3월 중하순에서 4월이면 해마다 전국에서 골프 애호가들이 몰려올 정도로 국내 최고의 정취를 자랑한다. 영축산 밑에 자리한 천년 고찰 통도사에 인접해 골프뿐만 아니라 사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양산 하북면 36홀 2개 코스
남 코스는 힘의 골프 만끽
북 코스는 섬세한 기술 필요
벚나무 터널 진입로도 명물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의 골프장 진입로의 경치는 골퍼들을 설레게할만큼 빼어나다. 국도에서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1㎞ 남짓의 진입로에는 국내 어느 골프장을 가더라도 쉽게 볼 수 없는 아름드리 벚나무 터널이 있다.

클럽하우스 난간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은 각종 수목들로 울창한 대형 식물원을 방불케 한다. 구릉, 계곡에 식재된 크고 작은 조경수, 이름 모를 꽃들이 함께 어우러진 자연의 조화로움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각 코스들도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과 계절마다 피는 아름다운 꽃들로 둘러싸여 36홀 전 구간 어느 홀에서 운동을 하더라도 바로 옆 홀의 골퍼를 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경관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 18홀로 구성된 남 코스(파 72·6738m)와 북 코스(파 72·6247m) 두 개 코스는 각각 뚜렷한 특성을 갖고 있다.

남 코스의 콘셉트는 ‘힘’이다. 이른바 ‘남성 코스’로 일컬어지는 남 코스는 전장에서 알 수 있듯이 웬만한 장타자가 아니면 만만하게 대할 수 없다. 동남권 골퍼들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긴 코스들은 호쾌한 힘의 골프를 만끽하도록 한다.

북 코스는 남 코스보다 500m가량 짧다. 섬세한 기술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코스. 일명 ‘여성 코스’로 일컬어지지만 결코 쉽지 않다. 남 코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지만, 다른 골프장과 비교하면 전장이 되레 긴 편이기 때문이다.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에서 5분 거리에 자매사인 테마파크 통도 환타지아, 100실 규모의 통도 환타지아 콘도, 천연 지하 암반수로 즐기는 워터파크 아쿠아 환타지아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골프와 함께 다양한 놀이와 휴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의 큰 장점이다.

또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은 매년 꿈나무 육성을 위한 학생골프대회(부산골프협회 주최)를 개최하고 있다. 36홀이라 각종 학교 동문 대회 및 대규모 단체 대회가 열리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것도 큰 장점이다.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 김은수 대표는 “우리나라 남부권 골프 역사의 시작점인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을 찾는 모든 손님들이 ‘다른 사람보다 선택된 축복을 받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항상 새롭게 골프장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