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ATP 투어 상금 100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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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정현 이어 세 번째

권순우가 2021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포핸드 리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랭킹 81위인 권순우가 한국 국적 선수로는 통산 세 번째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1000만 원)를 돌파했다.

권순우는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ATP 투어 안달루시아 오픈(총상금 40만 8800유로) 단식 1회전에서 홀게르 비투스 노츠코프 루네(덴마크)를 2-1(6-3 3-6 7-6)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2회전 진출 상금 8770유로를 확보한 권순우는 지난주까지 통산 상금 99만 5304달러를 더해 100만 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에서 통산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것은 은퇴한 이형택(235만 5686달러)과 369만 달러의 정현에 이어 권순우가 세 번째다.

1997년생 권순우는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는 8강이 최고 성적이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64강)에 오르기도 했다.

권순우는 안달루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에 돌입했다. 향후 성적에 따라 권순우의 통산 상금을 한층 증가할 전망이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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