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성장 유튜브, 정보검색도 네이버에 이어 2위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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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 1위인 유튜브가 ‘정보검색’ 분야에서도 네이버에 이어 서비스 이용률 2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료:나스미디어 제공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 1위인 유튜브가 ‘정보검색’ 분야에서도 네이버에 이어 서비스 이용률 2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료:나스미디어 제공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 1위인 유튜브가 ‘정보검색’ 분야에서도 네이버에 이어 서비스 이용률 2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튜브를 이용한 ‘동영상 정보’ 검색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된 결과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14일 발표한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정보 검색 서비스 사용률 순위(중복응답)는 네이버(88.1%), 유튜브(57.4%), 구글(48.6%) 순이었다. 네이버는 전연령대에서 80%이상의 사용률을 보이며 여전히 생활정보, 정치, 경제, 제품리뷰 등 다양한 분야의 검색이 이뤄지는 핵심 채널로 분석됐다.

유튜브에서도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처럼 여러 분야를 망라한 정보 탐색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주로 젊은 연령층이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했지만 이제는 40대~60대도 2명 중 1명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가 단순히 동영상 서비스가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색 채널로도 자리 매김한 셈이다.

OTT 서비스(중복응답) 가운데는 유튜브가 압도적인 사용자 비율(91.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다음으로는 넷플릭스(46.1%)가 작년보다 1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네이버(31.5%), 인스타그램(31.2%) 순으로 집계됐다. 유튜브를 제외하면 유료 서비스는 넷플릭스, 무료 서비스는 네이버가 주요 동영상 시청 서비스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저녁 모임’이 줄어들면서 저녁 시간 인터넷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 6시 이후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평균 7%포인트, 주말 인터넷 사용시간은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퇴근 이후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역시 외출이 어려워져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났다.

나스미디어 커넥트사업본부 DTLab 이지영 실장은 “이제 네이버와 유튜브 같은 상위 서비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정보탐색, 쇼핑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행태가 보편화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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