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용 아껴 학대 피해 아동에 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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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제구 박미림·이원열 씨 부부

부산 연제구에 사는 신혼부부 박미림 이원열 씨가 지난 26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노희헌)를 방문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기부금 22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이들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는 대신 결혼 비용을 모아 부부의 이름으로 기부한 것으로, 아동학대 피해 신고를 받고 급하게 쉼터로 옮겨진 아동들이 적응하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박미림 후원자는 “평소 남편과 함께 어린이재단에 정기후원을 하고 있는데 남편과 양가 부모님께서도 흔쾌히 허락하셨다”며 “작은 후원이지만 학대 피해 아동의 상처받은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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