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14년 만에 온산산단 당월지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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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인 에쓰오일에 분양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당월지구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29일 준공했다. 2007년 6월 당월지구 지정 후 14년 만이다. 유치업종은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으로, 실수요자인 에쓰오일에 분양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이달 15일 역시 14년 만에 준공 인가된 온산산단 내 ‘강양·우봉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함께 부족한 공장용지 공급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시와 울산도시공사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총 527억 원을 들여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일원 공유수면에 24만 7451㎡ 규모 산단을 조성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반영에 어려움이 따랐고, 산단 개발사업 민간 시행과 관련한 쟁송으로 차질을 빚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랜 시행 기간이 소요된 당월지구와 강양·우봉지구 산단 조성이 비슷한 시기에 준공함에 따라 온산산단 개발 주요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석유화학 업종 다변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울러 온산산단 전체에 활력을 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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