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올 1분기 당기순이익 192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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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 이익 확대에 힘입어 1분기 192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BNK는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1년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 1927억 원(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377억 원) 대비 550억 원(39.9%) 증가한 실적이다.

주요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은행, 비은행 부문 모두 늘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은행 부문의 경우, 이자수익 증가의 영향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952억 원과 53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2.2%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에선, BNK캐피탈이 전년 동기 대비 77.1% 증가한 34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특히 BNK투자증권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363.2% 오른 31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비은행 부문 이익이 크게 늘면서 전체 당기순이익 중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32.9%)도 지난해 같은 기간(16.5%)에 비해 2배 가량 확대됐다. BNK가 올해 초부터 중점 목표로 삼고 추진해 온 ‘투자전문금융그룹으로의 전환’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BNK금융지주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코로나19로 금융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지속 추진해 목표 당기순이익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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