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마지노선’ 뚫린 문 대통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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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서 첫 29% 기록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 아래로 내려앉은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 나오면서 청와대가 반전 포인트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29%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갤럽 조사에서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코로나19 백신 수급 논란 속에서 여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국정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청와대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차분하게 국정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ps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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