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올여름 토트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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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이적 의사를 재차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 시간) “케인이 올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구단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적 의사 ’보도
“맹활약에도 팀 성적 저조 실망”

토트넘 유스팀을 거쳐 2011년 프로 데뷔 후 네 차례의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뛰어온 케인은 팀이 번번이 우승에 실패 ‘무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아쉬움이 케인의 이적 추진 배경으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지난달 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시티에 0-1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EPL에서는 현재 6위(승점 59)에 자리해 사실상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워졌다.

케인은 자신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2골 13도움을 올리며 득점과 도움, 공격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이 저조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다른 EPL 팀들이 케인에게 관심을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 역시 EPL에서 뛰고 싶어하며 다음 달에 열리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나서기 전에 거취를 결정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지난해 여름에도 팀을 떠나려 했고, 당시 구단의 설득에 잔류를 선택했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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