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명품시계 사는 소비자가 피해 입지 않게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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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식 (주)시간 대표

“소비자들이 사기, 도난 등 범죄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지성식(48) (주)시간 대표는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중고 명품시계를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고 명품시계 안전보증거래 플랫폼인 ‘하이시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시간은 명품 중고 시계 직거래 보증 전문 업체이다.

안전 거래 플랫폼 ‘하이시간’ 운영
시세표 무료 제공·애프터서비스까지
수사기관과 범죄 예방 협약도 추진

시간의 하이시간 플랫폼은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명품시계 시세표를 무료로 제공하며 진품이나 짝퉁 확인과 도난 방지 시스템을 각각 도입했다. 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까지 책임진다.

하이시간 플랫폼은 수십 년 동안 중고 명품시계 시장에서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은 지 대표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중고 명품시계 거래의 90% 이상이 온라인 직거래로 이뤄지면서 많은 문제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 대표는 “명품시계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경제적 능력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길 원한다. 그래서 중고 거래에서도 자신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기 원한다”며 “그러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직거래를 할 경우 정확한 가격 정보 없이 대충 어림값으로 매매가 진행되다 보니, 소비자들이 바가지를 쓰거나 질 낮은 제품을 비싸게 구입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소비자들도 가치에 큰 손상을 입는다”고 말했다.

또 중고 명품시계 거래 시장에서는 사기 등 각종 범죄 행위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명품시계 거래 카페의 게시판에는 짝퉁을 샀다거나 물건만 도난당했다는 등 피해 글이 잇따르고 있다. 또 불법 계좌를 사용해 돈만 빼가는 수법도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 대표는 “특히 소비자 대다수가 전문성이 부족하다 보니 긁힘 등 각종 하자나 사용 기간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위조에 대한 기술이 매번 발전하고 있어 진짜 같은 짝퉁이 넘쳐나고 있어 늘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품시계 애호가로서 지 대표는 중고 명품시계 시장이 교란되고 소비자들이 범죄 피해를 입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하이시간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하이시간에서 제시하는 실시간 시세표는 국내 직거래 가격 정보, 감가상각을 반영한 시세와 시세 그래프,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해외 도소매 가격, 환율·세금 정보 등 안전한 ‘시테크’를 위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이 같은 시세표를 이용해 서로의 가격 괴리를 줄이고 적당한 가격을 찾을 수 있어 안전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지 대표는 사기나 짝퉁 거래와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 등과 협약을 맺어 수사 기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간은 설립 초부터 공익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 되기 위해 장애인 복지관에 매달 기부하고 있으며, 매년 결산 이후 영업이익의 일부를 장애인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지 대표는 “중고 명품시계 시장을 안전하게 만들고 꾸준히 기부 활동해 중고 명품시계 거래 시장과 사회에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익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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