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정 외곽 정책고문 5명 위촉…서울본부장도 발령

박세익 기자 r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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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가진 정책고문 위촉식. 부산시 제공 26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가진 정책고문 위촉식.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외곽에서 부산시정에 힘을 보탤 자문·홍보기구인 정책고문단을 꾸렸다. 수도권 정·재계 등과 가교 역할을 하는 서울본부장도 선임했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각 분야 전문가 5명을 정책고문으로 위촉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박한일 한국해양대 교수가 위촉장을 받았다. 박 교수는 한국해양기술원 이사장과 한국해양대 총장을 역임했다. 시민인권 분야에는 이경혜 문화복지 공감 대표가 선임됐다. 이 대표는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전문가 자문위원 등 인권 분야에서 활약을 한다.

대외협력 분야는 성희엽 전 대외협력보좌관이 정책고문으로 활동한다. 선거 캠프 공보실장 역할을 하며 박형준 부산시장을 측근에서 도왔던 성 전 보좌관은 기획재정부 홍보전문관 등을 두루 거쳐 부산시정에 밝다. 부산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권영문 법무법인 우람 대표변호사는 법률 자문역을 맡는다.

박 시장은 또 박성훈 경제특보에 이어 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전성하 LF에너지 대표를 투자통상 분야 정책고문으로 영입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들을 당내 우군으로 삼겠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달 반도체 분야 전문가인 박재근 한양대 교수를 정책고문으로 위촉한 바 있어 모두 6명의 정책고문이 부산시를 위해 활동하게 됐다. 박한일 정책고문이 고문단장을 맡는다.

박 시장은 이어 공석이었던 서울본부장에 박광명(54) 전 청와대 행정관을 이날 기용했다. 부산 출신인 박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박 시장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홍보기획국장,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박 시장은 “분야별 전문가 정책고문 위촉을 확대해 이들의 경험과 지식이 부산의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익 기자 run@busan.com


박세익 기자 r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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