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세계장애인대회 부산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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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3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제10회 세계장애인대회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황광식 한국장애인연맹(DPI) 대표, 김락환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조창용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겸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임윤태 국제장애인e스포츠연맹 회장,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김남희 (사)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장애인연맹 등과 추진 MOU
장애친화도시 이미지 구축 목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는 한국장애인연맹(DPI KOREA)과 함께 제10회 세계장애인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10회 세계장애인대회는 오는 2023년 4월 개최되며 150개국에서 4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세계장애인대회 유치를 통해 글로벌 장애친화도시라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국제관광도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선다. 지난 2007년 제7회 세계장애인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데 이어 국내에서는 부산이 두 번째로 국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추진됐던 장애 관련 국제행사의 무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장애인연맹은 1981년 ‘국제장애인의 해’에 설립된 국제 단체로 4년마다 세계장애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152개국이 가입했으며 세계적인 자립 개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유형 장애인의 인권과 권익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황광식 한국장애인연맹 회장은 “세계장애인대회는 부산 지역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부산이 장애인을 위한 소통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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