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동 낙동강변에 테마별 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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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야생화정원 등 조성

경남 김해시 대동면 낙동강변인 조눌지역 일원에 녹지공간 위주의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이는 시가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유휴 부지인 낙동강변 개발제한구역을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린뉴딜사업이다.

김해시는 대동면 조눌리 33번지 일원 대동생태공원 내에 국비 등 30억 원을 들여 야생화정원 등이 들어서는 낙동강둔치 수변공원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9월 착공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이 수변공원은 모두 9만여 ㎡부지에 각종 야생화 정원을 비롯해 잔디광장, 갈대숲단지 등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현재 국토부 등 관련 부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 하천점용·행위허가 등 행정절차가 완료됐고, 계약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다.

우선 수변공원을 테마별로 조성한다. 지역에 서식하는 20여 종의 각종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고, 인접한 곳에 연꽃단지도 만든다. 또 낙동강과 잘 어우러지는 갈대숲과 무궁화동산을 조성하고, 이 두 공간을 연결하는 다양한 미로를 만들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변공원 한편에는 1만여 ㎡규모 잔디공원도 조성해 화훼소비촉진 등 다양한 행사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테마별로 조망 명소와 포토존도 설치된다.

이처럼 이곳 수변공원 조성은 김해 동부권역의 부족한 여가 공간·쉼터 제공과 함께 동부권역 화훼단지와 연계한 지역 꽃축제 등 행사장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의미도 담고 있다.

실제 시는 이곳 잔디광장에서 대동화훼재배단지 농민들의 숙원인 화훼축제와 화훼소비촉진 등 각종 행사장소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동지역 수국축제와 농산물직거래 장터, 대동국수거리 등 먹거리촌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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