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자매’ 도쿄올림픽 함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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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자프로골프 선수들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고 겨룰 미국 여자골프 대표선수가 확정됐다.

미국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 재미교포인 대니엘 강(세계랭킹 5위), 렉시 톰프슨(9위), 그리고 제시카 코르다(13위) 등 4명이 도쿄올림픽에 나간다. 제시카 코르다는 넬리 코르다의 언니다.

대니엘 강 등 4명 미국 대표 확정
한국 금메달 경계 대상 1호 지목

넬리 코르다는 올림픽 여자골프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의 경계 대상 1호다. 넬리 코르다는 28일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을 3위에서 1위로 끌어 올렸다.

특히 제시카와 넬리는 LPGA 투어에서도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 넬리 코르다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퍼트를 넣었을 때, 제시카 코르다는 자신이 우승한 것처럼 환호하며 기뻐했다. 든든한 언니가 도쿄에 동행하는 것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른 넬리 코르다에게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인비와 김세영, 고진영, 김효주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홈 어드밴티지’를 기대하는 개최국 일본에서는 하타오카 나사(11위)와 이나미 모네(27위)가 출전권을 땄다. 2019년 브리티시여자오픈(현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는 랭킹 31위에 그쳐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밖에 세계랭킹 ‘톱10’에 드는 브룩 헨더슨(7위)과 유카 사소(8위), 리디아 고(10위)는 각각 캐나다, 필리핀, 뉴질랜드를 대표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한다. 태국 출신 패티 타와타나낏은 세계랭킹 12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에리야 쭈타누깐(21위)도 올림픽 무대에 선다. 천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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