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주도로 특정 전문 기술을 갖춘 인력을 원하는 기업과 기술 인력을 매칭시키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플랫폼이 구축되고 서비스가 이뤄지면 기업들은 짧은 시간에 원하는 신규 기술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상의-직업기관·학교
맞춤형 인재 수급 MOU

부산상의는 지난 2일 부산상의 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지역 전문직업기관·학교들과 ‘부산 전문 인력 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학교는 대한상의 부산인력개발원, 한국산업직업전문학교, 부산IT교육센터, 미래직업전문학교, 새동아직업전문학교 등이다.

부산 전문 인력 일자리 매칭 플랫폼은 부산상의가 지역 기업의 기술 인력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마련하는 것으로 기업과 전문 기술 인력을 매칭하는 인터넷 플랫폼이다.

그동안 각 기관·학교들이 일반적인 구인·구직을 매칭하는 서비스를 시행해 왔지만 개별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 인력 수급이 이뤄지는 서비스는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전문 기술을 가진 신규 인력 확보에서 현장 투입까지 1~2개월씩 걸리는 등 애로가 상당했다. 하지만 다수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학교가 참여하는 공동 플랫폼이 마련되면 짧은 시간에 전문 기술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상의는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구축을 진행, 오는 11월에는 플랫폼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에 진행 중인 청년내일채움 공제 사업과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 등 다른 일자리 서비스도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어서 기업들이 인재 채용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상의 이영활 상근부회장은 “부산상의가 마련하는 플랫폼이 완성되면 지역 기업들이 원하는 기술을 가진 인력 채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이던 기술 인력 수급 불균형도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