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마스크 수능’… 코로나 백신 맞은 수험생도 반드시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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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시기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지만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때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다.

EBS 교재와 연계 50%로 줄고
‘문이과 통합 방식’ 처음 시행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 11월 18일 실시되는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5일 공고한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이뤄지며,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다. 간접연계의 구체적인 방식은 과목에 따라 다르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지고,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 과학 구분 없이 17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그동안 답안지를 잘못 작성해 억울한 부정행위자가 속출했던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이번 수능 응시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9일부터 9월 3일까지이며, 응시원서 접수 기간에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성적통지표는 올해 12월 10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평가원은 감염병으로부터 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험 관리기관·방역당국과 함께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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