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호 간부 인사, 3급 이상 14명 승진 ‘사상 최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박형준호 부산시정의 5급 이상 간부 전원에 대해 처음으로 승진·전보 인사가 단행됐다.

부산시는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오는 7일 자로 과장급(4급) 이상 92명과 팀장급 전원에 대해 실시한 정기 인사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다. 이날 과장급 이상 인사에서는 2급 4명, 3급 10명, 4급 27명 등 41명이 승진했고, 51명이 자리를 옮겼다. 이에 따라 4급 이상 직위 186개 가운데 92명이 자리를 옮겨 절반가량이 보직을 이동했다. 특히 3급 이상의 경우 부산시 사상 최대인 14명(2급 4명, 3급 10명)이 승진하는 기록을 세웠다.

부산시 5급 이상 대규모 인사
4급 이상 절반이 ‘보직 이동’

부산시는 또 그린스마트 도시 조성 역할을 할 기술직 우대를 위해 2급에 환경직 1명과 토목직 1명, 3급에 토목직 1명과 건축직 1명 등 기술직 4명을 발탁해 승진시켰다. 또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 전선에 섰던 조봉수 해운대구보건소장을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발령 냈다.

여성 인재 중용을 위해서도 3급 2명, 4급 6명 등 8명을 승진시켰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기획관(강미라 해양레저관광과장)과 청년산학창업국장(고미자 혁신경제과장)을 여성이 맡게 됐다.

이날 인사에서 부산시정의 양대 축인 디지털경제혁신실장(2급)에 이준승 환경정책실장을 임명했고, 도시균형발전실장(2급)에는 김광회 행정자치국장을 승진 임명했다. 2급 직위인 녹색환경정책실장에는 이근희 물정책국장, 2급 시민안전실장에는 김종경 도시계획실장이 승진 임용됐다. 이어 3급 도시계획국장에는 임경모 금정구 부구청장, 문화체육국장에 김기환 성장전략국장, 사회복지국장에 조영태 연제구 부구청장이 임명됐다. 또 행정자치국장에 송삼종 문화체육국장, 신공항추진본부장에 심재민 기장군 부군수, 산업통상국장에 신창호 미래산업국장, 물정책국장에 박진석 영도구 부구청장, 건설본부장에 김형찬 도시균형재생국장, 낙동강관리본부장에 정영란 보건환경연구원장이 수평 이동해 임용됐다.

대변인에는 이수일 일자리창업과장,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합동추진단 부단장에 이재형 사회적경제담당관 등을 승진 발탁했다.

일선 구·군 부단체장도 대거 교체된다. 금정구 부구청장에 허남식 재정관, 강서구 부구청장에 유규원 시민행복소통본부장, 사상구 부구청장에 여운철 강서구 부구청장이 자리를 옮긴다. 북구 부구청장에는 이경덕 기획관, 영도구 부구청장에 이병동 생활수질개선과장, 사하구 부구청장에 손인상 도시정비과장, 연제구 부구청장에 정원안 안전정책과장, 기장군 부군수에 정임수 자치분권과장을 승진 임용했다. 박세익 기자 run@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