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수학·영어 어려워… 취약점 분석 토대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6월 수능 모의평가 분석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수는 39만 9818명으로 전년도 대비 4332명 증가하였다. 특히 전년도 대비 수능 응시 영역에 대한 환경 변화가 있었음에도 졸업생 수는 1360명 증가하였고,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미응시한 학생수도 고려하면 전년도 대비 수험생 수는 소폭 증가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공통과목 배점 높아 고득점 전략 세워야
가채점 바탕 수시 지원 전략 구체화를

2022학년도부터 실시되는 국어, 수학영역의 선택과목은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의 선택자 비율이 72.2%로 ‘언어와 매체’를 선택 한 27.8% 보다 많으며,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 55.4%, ‘미적분’ 37.1%, ‘기하’ 7.5% 순서로 학생들이 선택하였다. 이와같은 선택과목은 선택과목의 난이도, 응시자수 등에 따라 수능표준점수 등에 영양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수학의 경우 과목별 공통문제 출제로 인한 변수가 생길 수가 있는데, 전년도 6월 모평 대비 계열에 따른 응시인원도 큰 편차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제시하는 수학 선택과목을 전년도 ‘수학(나)’를 올해 ‘확률과 통계’로 ‘수학(가)’를 ‘미적분’ 또는 ‘기하’로 대비시켜 비교하면, 전년도 수학(나)에 해당되는 ‘확률과 통계’ 응시자 수는 2만 1194명 감소한 반면 수학(가)에 해당되는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학생 수는 2만 5589명 증가하였다. 결국 전년도 기준으로 생각하면 수학(가) 선택자가 2만 5589명 증가하였다는 얘기다. 이는 수학과목 선택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필수 선택과목으로 제시한 대학들의 경쟁이 전년도 대비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결국 올해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의 경우 공통문제 출제에 따른 수능최저기준 충족 등에 대한 유불리와 더불어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 이에 대하여 지원율 변수도 있을 수 있다.



1. 6월 모평, 작년보다 표준점수 최고점 상승

6월 모의평가는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평, 2020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였으며, 표준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시험이 어려웠다고 분석할 수 있는 지표이므로,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6점, 수학 146점으로 국어의 경우 작년 수능 144점보다 2점, 수학은 전년 137점에 비해 9점 상승했다.

영어는 2021수능에서 1등급 비율이 12.66%(5만 3053명)로 아주 쉽게 출제된 반면, 6월 모의평가에서는 5.51%(2만 1996명)로 상당히 어려웠다. 이는 EBS 연계방식이 100% 간접연계로 전환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 선택과목 유불리 비교보다 공통과목 충실

국어, 수학은 선택과목의 유불리 문제로 선택과목을 변경하거나, 고민하기 보다는 공통과목 배점이 높기 때문에 공통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본인이 선택한 과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EBS 간접연계로 바뀐 영어도 많이 틀리는 어려운 유형, 취약한 유형을 분석하여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3. 수능 취약영역 보완과 수시 지원전략 수립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에 지원할 학생들은 최저학력기준 전략 과목과 6월 모의평가에서 수능 영역 중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수능 대비 공부를 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는 수시모집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6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고,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고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예병식 대덕여고 교사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