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하고 경제적인 ‘뉴 F-페이스’, 전작 인기 바통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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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F-페이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달 국내 출시된 ‘뉴 F-페이스’의 외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은 재규어 ‘F-페이스’의 부분변경 모델 ‘뉴 F-페이스’가 국내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달 인포테인먼트와 엔진 효율이 개선된 재규어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뉴 F-페이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디젤 엔진
LG전자와 공동 개발 ‘피비 프로’
엔진 효율 ·인포테인먼트 개선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적용

뉴 F-페이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신형 인라인 4기통 인제니움 터보 디젤 엔진과 재규어 랜드로버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가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신형 디젤 엔진은 신기술과 최신 엔지니어링의 결합을 통해 연료 시스템, 밸런스 시스템, 크랭크축 전반에 걸쳐 2kg의 중량을 감소시켰으며, 기존 4기통 디젤 엔진 대비 최대 2.0dB의 소음을 줄였다. 여기에 MHEV 시스템이 더해져 효율성과 가속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F-페이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와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많은 판매량으로 브랜드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 역시 부분변경이지만 신차급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새롭게 탑재된 11.4인치 커브드 HD 터치스크린으로, 기존 스크린 대비 48% 더 커지고 3배 더 밝아졌다. 계기판, 도어와 센터 콘솔 하부에도 프리미엄 마감 소재가 폭넓게 사용됐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 레이아웃이 개선돼 효율적인 공간 활용성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깐깐한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킬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대표적으로는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피비 프로’다. 피비 프로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설계돼 두 번의 탭만으로 홈 화면에서 최대 90%의 조작이 가능하다. 또 자체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또한 적용돼 모든 설정을 운전자의 기호에 맞출 수 있다.

또한 SOTA(소프트 오버 더 에어) 기능이 탑재돼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서 최신 상태의 소프트웨어로 차량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피비 프로 시스템에는 티맵 모빌리티의 T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적용돼 사용자가 별도의 스마트 폰 연결 없이 T맵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트림에는 3D 서라운드 카메라를 비롯해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더 큰 배율과 높은 해상도로 업그레이드됐다.

이처럼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지만 가격 변동폭은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뉴 F-페이스 2021년형은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00 S 7350만 원, D200 SE 794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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