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 ‘청룡기 중학축구대회’ 24일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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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가 24일 개막한다. 전국 중학교 축구 명문 35개 팀이 출전해 최강자 자리를 놓고 열전에 돌입한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58회 청룡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24일부터 8월 5일까지 13일간 경남 고성군 스포츠타운, 고성종합운동장, 회화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부산시축구협회와 고성군축구협회가 주관,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11개 시·도의 축구 명문 중학교 35개 팀이 참가한다.

부산일보·대한축구협회 공동 주최
전국 11개 시·도 35개 팀 참가
9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 예선
각 조 1, 2위 팀 본선 토너먼트
‘저학년 경기’도 번외로 함께 진행

35개 팀 지도자 등은 최근 부산일보사 소강당에서 대회 규정을 확정하고 조 추첨을 진행했다. 확정된 대진표에 따르면 35개 팀은 9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 예선을 치른다. 각 조 1, 2위 18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청룡기 주인공을 가린다.

조별 리그에서 승점이 동률일 경우 승자 승, 골 득실, 페어플레이, 추첨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무승부일 땐 연장전 없이 바로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한다. 결승전의 경우 전·후반 승부가 안 나면 연장전 20분(10+10) 후 승부차기로 우승 팀을 가릴 계획이다.

조 추첨 결과 1조에는 경기김포FCU15, 세종SKKFCU15, 서울경희중, 대구청구중, 2조에는 경남진주FCU15, 경남고성FCU15, 부산덕천중, 경북글로벌선진FCU15, 3조에는 경남보물섬남해FCU15, 부산서부SCU15, 경기광명중, 경남연초FCU15가 각각 출전한다. 4조에서는 부산사하FC, 경북안동중, 경남양산FCU15, 서울도봉중이, 5조에서는 경남산청FCU15, 경남마산중앙FCU15, 경남창녕FCU15, 전남순천FCU15, 6조에서는 경기서신FCU15, 충북음성글로벌선진중, 경남창원FCU15, 경남진주동중조광래FCU15가 각각 각축전을 벌인다. 7조에서는 경남따오기FCU15, 부산SDH길천FCU15, 부산해운대구FCU15, 울산학성중이, 8조에서는 경기FC수동U15, 부산FCSAHAU15, 인천아시아드FCU15이 승부를 겨룬다.

지역별 참가 팀은 경남이 12개팀으로 가장 많고 부산이 6개팀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는 4개팀, 서울이 3개팀이 출전한다. 경북과 세종, 인천은 각각 2개팀이, 대구와 울산, 전남, 충북은 각각 1개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직전 대회인 2018년 이후 3년만에 개최된다. 당초 격년제로 개최된 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고성군이 적극적인 후원에 나서면서 앞으로 해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출전 선수 가운데 1, 2학년만 참여하는 ‘저학년 경기’도 번외로 함께 진행된다. 청룡기 본 대회가 주로 3학년 선수 위주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실전 감각을 익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자는 취지다.

부산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청룡기 대회의 전 경기를 유튜브 ‘아이탑21스포츠’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코로나19를 감안,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선수단, 대회 운영자 등 등록자 외엔 경기장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직접 경기하는 선수와 웜업 선수 외엔 경기장 내 모든 인원(감독·코치 포함)도 마스크를 착용한다. 각 경기는 방역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한 가운데 개최된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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