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중 야구부, 소년체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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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설립운영형 스포츠클럽 눈길

최근 법인설립운영형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한 부산 센텀중학교 야구부(사진)가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센텀중은 지난달 16~30일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는 기존 17개 시도별 대표팀이 겨루는 방식이 아니라 133개 전국 모든 중학교 야구팀이 출전해 결선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를 감안해 시도별 예선전 없이 치러진 것이다. 센텀중은 대회 규모가 예년보다 한층 커진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센텀중학교 야구부는 해운대구 리틀 야구단을 이끌며 경험을 쌓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출신 심세준 감독의 주도하에 2011년 학교운동부로 창단했다. 그동안 지역 야구 인재 양성에 힘쓴 결과 이번 소년체전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센텀중 야구부는 올해부터 법인설립운영형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재출범했다. 전문스포츠클럽은 단일 학교와 체육 특기자 중심의 운동부 운영 체계에서 벗어나 일반 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에 참여해 스포츠 관련 적성개발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도록 한다.

법인설립운영형은 부산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거점형, 교육청지정형, 회원종목단체직영형과 함께 4가지 유형의 부산형 스포츠클럽 중 하나.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홍말숙 센텀중학교 교장은 “이번 성과는 센텀중학교 교육공동체 모두의 관심과 지원, 학생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만든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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