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백영호 기념음악회 진주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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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선생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등록 기념 음악회 포스터. 백영호기념관 제공

‘동백아가씨’ ‘해운대 엘레지’ 등 히트곡을 남긴 부산 출신 작곡가 백영호(1920~2003)선생의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등록 기념 음악회가 오는 10일 경남 진주에 있는 백영호기념관에서 열린다.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등록 기념
장사익·김민종·김혜진 등 출연

이번 음악회는 2022년 개관 예정인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에 작곡가 백영호 선생이 등록돼 선생의 유품을 비롯한 작품 등이 전시되는 것을 기념해 열린다.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부산시 문화재자료 70호)와 부산근대역사관(부산시 기념물 제49호)을 활용, 부산의 역사관광자원화 등을 위해 현재 개보수 중이다.

백영호기념관장인 아들 백경권(65) 서울내과 원장은 “선친이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에 등록돼 유품 등이 전시되는 것은 개인적인 영광일 뿐 아니라 한국 대중가요계를 위해서도 여간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를 축하하려고 이번 기념 음악회를 열게 됐다 밝혔다. 기념 음악회에는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해 배우 김민종, 가수 김혜진,선생의 손자 백치웅 등이 출연, 선생의 명곡 ‘동백아가씨’ ‘해운대 엘레지’ ‘추억의 소야곡’ ‘황포돛대’ ‘아씨’ ‘울어라 열풍아’ 등 10여 곡을 부를 예정이다.

아들 백 원장은 1997년 진주에 있는 자신의 병원건물 1층에 백영호기념관을 마련하고, 매년 추모음악회 등을 열어 선친을 기리고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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