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 해제된 주남일반산단 콜핑 등 13개사 재지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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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사업 시행자가 산단 지정 해제를 요청해 해제된 주남산단이 산단 재지정을 추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 8월 지역에서 처음으로 사업 시행자가 산업단지 지정 해제를 요청해 해제된 경남 양산시 주남일반산업단지가 산단 재지정을 추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양산시는 콜핑 등이 신청한 주남동 163일대 25만 4344㎡ 부지에 주남산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산단 지정계획을 신청해왔다고 6일 밝혔다. 콜핑 등 13개사는 오는 2023년 말까지 736억 원을 들여 산업시설용지 16만 794㎡를 포함한 25만 4344㎡ 규모의 주남산단을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정책심의회에 주남산단 지정 계획을 신청했고, 국토부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중에 산단 지정 계획 결과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주남산단은 이미 2107년 한 차례 사업 승인을 받았다가 산단 지정을 스스로 해제했기 때문에 국토부의 산단 지정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핑 등은 국토부로부터 산단 지정 결정이 나면 주민공청회 등 공람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내에 사업 승인을 받은 뒤 내년부터 보상과 함께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남산단은 애초 2017년 6월 콜핑 등 15개 사가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업체가 경기침체 등으로 참여를 철회한 데다 사업 지연에 따른 편입 부지 소유권 확보도 쉽지 않아 지난해 6월 사업시행자가 양산시에 산단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글·사진=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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