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무학 ‘인력 양성’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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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전문대학과 주류 기업인 무학이 손을 맞잡고 양조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한 주류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하기로 해 주목된다.

동의과학대와 무학은 최근 동의과학대 석당문화관에서 ‘상호 교류 및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크래프트 비어’ 산업 인재 육성
우수 졸업생 취업 지원 등
적극적인 산학협력 ‘의기투합’

이날 협약식에는 동의과학대 김영도 총장과 고석조 산학협력단장, 김태경 미래평생교육사업단장, 이문조 미래융합학부장 등이, 무학 측에서는 최재호 회장을 비롯해 이수능 사장, 김해동 상무, 신전민 차장 등이 참석했다. 대학과 기업의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한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조발효과 교육과정 현장 실습과 교육 지원, 우수 졸업생 취업 지원, 전공 교육과정 공동개발과 교육 시행, 양 기관 보유시설·기자재 상호 이용, 기타 산학협력에 관한 사항 협조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이들 대학·기업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크래프트 비어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을 시작으로 주류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실 동의과학대는 상당 기간 자체 와인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수제맥주 전문기업과의 산학협력에 나서는 등 주류 부문 인력과 교육에 상당한 공을 기울인 대학이다. 지난해에는 미래융합학부 양조발효과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인력 양성에도 뛰어들었다. 주류 산업에 대한 동의과학대의 관심이 이제는 국내 대표 주류기업인 무학과의 적극적인 산학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무학도 양조 인력 확보 등 단순 교류를 넘어 다양한 방식의 산학협력 진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도 최 회장이 직접 참여할 정도였다. 최 회장은 “지역 위기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기업과 대학이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주류업은 단순한 주류 제조뿐 아니라 바이오·헬스 분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산학협력으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100년 가까운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전국 대표 주류 기업으로 성장한 무학과 산학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주류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부문에서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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